현상
Surface Pro 시리즈에서 장시간 대기모드(Sleep Mode)에 있던 기기를 깨울 때, 전용 키보드(타이핑 커버)가 인식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 일단 이 현상이 발생하면 키보드와 서피스를 물리적으로 분리한 후 다시 연결해야 정상 작동한다.
특정 조건에서는 거의 매번 발생하는 현재 진행형 이슈이다.
Reddit에서도 이와 관련된 사용자 토론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reddit.com/r/Surface/comments/1eiz6cu/surface_pro_11_not_recognising_keyboard_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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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내 생각에는 이 문제는 ARM 프로세서(Snapdragon 계열)를 탑재한 Surface 제품에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Reddit 댓글을 살펴보면, 해당 문제를 보고한 사용자들이 모두 ARM 계열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이나 해당 프로세서 모델이 포함된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뒷받침한다.
실제로 나도 x86 계열의 서피스 프로7, 8에서는 단 한 번도 이런 현상을 경험해보지 못했다.
주목할 점은 문제가 발생하면 단순히 OS 재시작만으로는 해결되지 않고 반드시 키보드를 물리적으로 분리 후 재연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문제의 원인이 OS 가 아니라 키보드 하드웨어의 일시적 다운 상태에 있음을 시사한다.
OS 재시작만으로는 키보드에 대한 전력 공급이 차단되지 않으므로 키보드가 비정상 상태를 계속 유지하지만,
물리적 분리를 하면 키보드 리셋이 이루어지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건 기기를 평범하게 사용하다보면 무조건 겪게 되는 문제이므로 MS가 이 문제를 모를 리가 없다.
못고치는거 아닐까? 그래서 프로 12세대부터는 폼 팩터를 바꿨을지도?